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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by 한걸음 Mar 22. 2025


당신이 머무르던 자리, 그곳

흩날린 꽃잎, 여러 장 불어오네.


나는 기억해

모든 순간의 소중함을.


하나둘씩 기록해 가며

비로소 완성되는 이야기를 보았을 때


여러 감정들이

우리 마음속 깊이 스며들지.


계절이 스쳐 지나가고

바람과 함께 불어올 때


그 사이, 건넨

짧은 한마디는 무엇이었을까.


누군가는 함께 한 순간을 시간 속에 흘려보내겠지만

난 잊지 못하고 곁을 맴돌기만 할 거야.


기억은 추억 속에서 행복과 슬픔을

서로 공존하게 해.


아마도 슬픔에 가득 찬 눈물들은

상처만큼 쓰라려서 삼키지도 못할 거야.


그렇게, 당신과 함께 한

아름다운 사계를 떠올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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