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서리가 차갑게 내려앉은
4월의 어느 바다.
언제나 봄이 되면 어렴풋이
마음속을 스쳐 지나가는구나.
아직 그곳은 겨울바람처럼 차갑고
춥지는 않을런지 항상 걱정이 되는데.
남겨진 기억 속에는 흔적들이 자리를 잡아
방 안에 먼지 쌓인 채 놓여 있고
정작 우리가 안아볼 수 있는 너의 따스한 품은
이젠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멀리 떠나버렸네.
사랑한다
그리고 보고 싶다는 말이
미치도록 입 밖을 맴돌고만 있는데
그 말들을 들려주고픈
넌 어디에 있는 걸까.
되돌아오는 메아리처럼
이름 한번 불러 내게 안기는
너의 모습을 종종 상상하고는 해.
우린 여기서 네가 이루지 못한 꿈들을
그곳에선 이룰 수 있도록
늘 응원하고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