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by 한걸음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당신은 여전히 아름답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련한 눈빛

그 속 안에 담긴 세월의 모습들이

잠시나마 짧게 느껴진다.


곱고 아리따운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사뿐히 앉아, 한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남겨두는 당신.


그런 모습이 내 마음을 살포시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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