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원장이 말하는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 5가지
비만전문 의사인 이진복 원장이 최근 '닥터리TV'에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22일 이 원장은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 중 일부가 현대 산업화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음식들은 자연에서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원장은 그런 음식들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을 벗어나기 쉽고, 결국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남겼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제로콜라, 케이크 등이 있다. 이들 음식은 장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비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이 첫 번째로 꼽은 음식은 정제된 설탕과 액상과당이다. 탄산음료, 시리얼, 케첩, 가공 음료 등은 모두 정제된 설탕과 액상과당을 포함하고 있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당분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지방 축적을 촉진시킨다.
두 번째로 위험한 음식은 트랜스 지방이 포함된 식품이다. 마가린, 패스트푸드 튀김류, 인스턴트 라면, 공장 베이커리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이 원장은 트랜스 지방이 자연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이러한 인공 지방은 비만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다고 지적했다.
초가공 식품은 자연 상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음식들로, 가공된 탄수화물과 정제된 지방, 감칠맛을 극대화한 조미료가 포함돼 있다. 이 원장은 가공육류, 핫도그, 소시지, 냉동 피자, 인스턴트 식품 등을 예로 들며, 이러한 음식들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제로콜라와 같은 다이어트 음료, 인공 감미료가 많이 포함된 음료나 간식도 비만에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인공 감미료가 설탕보다 더 달게 느껴지지만, 인슐린 반응을 자극하고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들 역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흰빵, 정제된 떡, 파스타, 케이크, 도넛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원장은 이러한 음식들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지방 축적을 유도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원장은 인간이 본래 자연에서 섭취하던 음식인 육류,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제된 탄수화물, 가공 지방, 초가공된 탄수화물, 인공 감미료 등을 포함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비만 예방과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