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가와 히로시게, 1857년 작
이미지 출처: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Public Domain)
작품명: 신오하시 다리와 아타케의 소나기
원제: 大はしあたけの夕立 (Ōhashi Atake no Yūdachi)
영문명: Sudden Shower over Shin-Ōhashi Bridge and Atake
작가: 우타가와 히로시게 (Utagawa Hiroshige, 歌川広重)
제작연도: 1857
기법: 목판화 (Woodblock print), 잉크와 채색
크기: 약 34 x 24 cm
소장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사람들이 걷고 있다.
우산을 쓰고, 어깨를 웅크리고,
비를 뚫고 다리 위를 지난다.
비는 세로로 떨어지지 않는다.
삐딱하게,
삶처럼.
히로시게는 그 날의 풍경을 기억했다.
소란스럽지도, 극적이지도 않은 그 순간을
목판에 새기고,
잉크로 번지게 하고,
색으로 숨을 불어넣었다.
이건 그저 비 오는 날의 그림이 아니다.
그림 속엔
지금 이 순간을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
다리 위의 모든 발걸음은
속도가 다르고, 감정도 다르지만
비가 떨어지는 건 모두에게 같았다.
히로시게의 이 그림은
수십 년 뒤,
프랑스의 한 다락방에서
반 고흐의 붓 끝에 다시 살아난다.
그림은 국경을 건너고,
시간을 지나고,
감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작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담았습니다.
Ryuichi Sakamoto – Rain[https://youtu.be/PY5LQQlvWLE]
이 곡을 들으며,
비 오는 다리 위로
마음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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