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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最古의 무술 펜칵실랏

진해, 세계무예성지

by 아리미 이정환
인도네시아 대통령 체육특사 Denny, Wewey 펜칵실랏 금메달리스트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제펜칵실랏연맹 총재(인도네시아 대통령/ 전 국방장관)
펜칵실랏을 국내에 정착시켜 보급한 조형기 총재와 김진용 창립고문
황정리 세계무술총연합회 총재가 펜칵실랏 수석고문이다.
2012 아시안유니버시티게임 금메달

진해, 태권도·펜칵실랏 국제 행사 통해 세계무예성지로 도약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가 '세계무예성지(World Martial Arts Heritage Site)'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태권도·펜칵실랏 국제문화교류 워크숍 및 특별세미나'가 개최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통무예의 국제 교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펜칵실랏연맹(총재 조형기)과 황정리세계무술 총 연합회(총재 황정리)가 공동 주최하며, 김진용 의장(IMACT 글로벌시큐리티그룹)이 총괄 기획을 맡았다. 한국 태권도 지도자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대통령 체육특사단, 청소년 선수단, 무도 연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해병대 창설지이자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지인 진해의 상징성을 활용, '세계무예성지' 지정을 위한 첫 국제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김진용 황정리세계무술 총 연합회 의장은 "진해는 저의 고향이자 세계무예성지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술 교류를 넘어 무도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대통령 체육특사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부부인 데니 아프리 사니와 여웨이 위타 코치진이 직접 내한하여 펜칵실랏 기술 세미나를 이끌 예정이다. 조형기 대한펜칵실랏연맹 총재는 "이번 교류가 동양무술의 철학과 예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액션 영화배우이자 무술감독인 황정리 세계무술 총 연합회 총재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10일, 마루한호암체육관에서 열리는 '문화교류 특별세미나'에서 직접 특별지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 총재는 "무술은 싸움의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수양이며, 태권도와 펜칵실랏 모두 예의를 근본으로 하는 무도"라며 문화 존중과 평화를 전하는 무도정신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진해시는 '세계무예성지' 브랜드를 구축하고, 향후 국제무술연맹(WFMA) 등과 협력하여 국제무도포럼, 청소년 무도캠프, 글로벌 무술페스티벌 등 지속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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