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사과

1월7일

by 김귀자

진정한 자유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함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이미 용서를 받았다면 더이상 정죄하지 않으면 된다.


그럼에도 일상에서 잘못을 한다.

잘못은 상대성이 있다.

실수일 수도 있고, 고의적인 것도 있다.

모든 일에 용서를 구할 수는 없다.

나는 실수지만, 상대방은 기분 나쁘다.

그것이 "꽤씸죄."다.


큰 죄, 작은 죄로 나누기는 힘들지만,

일상적으로 용서받을 수 있다면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할 것 같다.


그동안 살면서 크고 작은 실수를 했다.

옳지 않은 생각과 말을 했다.

거기서 그쳐야 했는데, 행동으로 옮겼다.

때로는 해야하는데 하지 않은 적도 있다.


내심 자책했다. 힘들었다.

그속에서 깨닫는다.

정말 실수라면, 인정하고 사과하자.

삶의 태도를 바꿔야 할 것 같다.

그동안 편협되고, 폐쇄적이었다.


주여. 저는 지극히 작은자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긍휼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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