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나 토 스

by 조헌주



나의 정열을 받아 이제 쉬게 해 주시오

가을이여

정열의 카타르시스 타나토스여

죽음의 정화로 나의 영혼 맑게 얼려

봄에 다시 따뜻한 양지쪽에 풀어 주시오

모든 열정 잠재우는

겨울이여

이제 쓸쓸함과 고요 외로움만이 간절한 때라오

여인의 시선에 정밀靜謐함을 담아

방황하는 이 마음

잔잔한 항구에 매어 주시오





타나토스 : 그리스 신화에서 죽음을 상징하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