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재단편>이별은 그리움을 남기고

1장. 우연한 만남은 없다.

by 유쌤yhs

이별은 그리움을 남기고


1장. 우연한 만남은 없다


[등장인물]

*이기현(32세. 대기업 간부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해서 성실하게 엘리트 코스를 밟음, 유명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해 워커 홀릭으로 승승장구하는 인생, 사랑보다는 일이 중요한 인물)



*김혜진(28세. 프리랜서. 자유로운 영혼.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작은 실내 인테리어 회사를 차려서 일하며,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은 인물)




혜진은 요즘 기분이 한껏 들떠 있었다.

새로 맡은 프로젝트가 그녀가 오래전부터 꿈꾸던 시외 전원 한옥 카페 인테리어였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곳으로 사전 답사를 가는 날.

사진으로만 보아도 충분히 예뻤던 그 한옥 카페를 직접 보고, 그 공간을 자신의 손길로 채워 넣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렜다.


도시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

운전대를 잡은 그녀의 입술에서는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창밖으로 스치는 가을바람은 상쾌했고, 마음은 점점 더 부풀어 올랐다.



‘한옥의 멋을 살리려면 예스러운 소품들을 찾아야겠지….’

머릿속으로 여러 구상을 하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코끝을 스치는 풀 내음, 귓가에 맴도는 풀벌레 소리, 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했다.



그동안 답답한 오피스텔 인테리어에 매달려 있던 그녀였기에, 이렇게 오랜만에 시외 프로젝트를 맡은 것이 더욱 반가웠다.



“찰칵, 찰칵—.”

혜진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카메라를 들어 한옥 카페 외관과 주변 풍경을 담았다.



아직 오픈 전이라 주변은 고요했고, 의뢰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풍경에 취해 사진을 찍던 중,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누구세요? 여긴 아직 오픈 전인데, 사진을 찍으시면 곤란합니다.”



거기에는 깔끔한 차림의, 약간은 차갑지만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가 서 있었다.



이기현—.

그와의 첫 만남은 우연 같지만,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혜진은 순간 당황했지만, 그의 눈빛 속에 묘하게 끌리는 기운을 느꼈다.

설명해야 할지, 아니면 사과해야 할지 망설이는 그 짧은 순간—

어쩌면 그녀의 삶에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2장. 다가가면 멀어지고ㅡ청춘의 사랑


............ <계속>




[작가의 말]


새롭게 시작된 소설

"이별은 그리움을 남기고" 1장을 올려봅니다

요즘 이것저것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새로운 소설 쓰는 일이

가장 즐겁네요~^^


기현과 혜진 ㅡ

두 청춘 남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sticker sticker




#청춘 연재 단편
#이별은 그리움을 남기고
#우연한 만남은 없다
#사랑과 이별
#감성 소설
#가을 감성
#한옥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