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심리학 에세이> 마음아 안녕

9부. 고독과 함께 걷는 법 ㅡ혼자가 아닌 나로 살아가기

by 유쌤yhs



9부. 고독과 함께 걷는 법 ㅡ혼자가 아닌 나로 살아가기



바이블에 따르면 최초의 인간은 한 명이었다.

창조주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인간 아담 ㅡ

부족함이 없는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창조된 인간, 아담

그러나 창조주의 눈에도 아담의 삶은 외로워 보였던 거다.

땀 흘리지 않아도 먹고 마시며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창조되었지만, 뭔가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함께 하는 동반자로 창조주는 이브를 창조한다.



성서의 이야기를 빌리지 않더라도 홀로 있는 인간이 외로워 보이는 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나는 얼마 전 도서관에서 "외로움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라는 철학서를 빌렸다.

SNS를 시작한 뒤 점점 독서시간이 줄어들어 걱정이었는데 이 책은 첫 프롤로그부터 너무 매력적이었다.



"외로움은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자아로 가는 초대장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철학을 전공하신 분이 아니라 영문학을 전공하고 30년간 LG 그룹 계열사에서 일한 뒤 2500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철학으로 삶을 읽다>라는 철학 전문 모임을 이끌어 오신 분이셨다.


"가장 깊은 고독은 타인과 물리적으로 가까워도 서로를 온전히 바라보지 않을 때 더 깊어지는 법이다."

부버의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문장이라고 한다.


오늘날 도시 사회는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해결되지 않는 감정적 문제, 우울감, 외로움, 불안, 중독, 자기 비하, 절망감.... 같은 감정으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은 가히 '우울증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들의 근본 기저는 아마 정신적인 고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이유가 깔려 있을 것이다.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문명의 도구, 스마트폰이 많은 편리를 줌과 동시에 많은 정신적 취약점을 만들고 있다.


현대인의 비애, '가까이 있어도 먼 당신' ㅡ오늘날 시대는 마음만 먹으면 수천 킬로 떨어진 상대와도 단숨에 연락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런데도 정작 "왜 이렇게 많이 연결되어 있는데 내가 느끼는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을까?"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마음의 거리는 오히려 더 넓어지고 있다.

관계의 취약성이 극도로 커진 시대에서 친밀감을 얻으려면 상처받을 위험이 있어도 믿어 보겠다는 의지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선택이 필요하다.


그렇게 될 때 인간은 비로소 한 영혼과 깊이 있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런 대상은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 지인, 직장 동료, SNS 이웃일 수도 있다.

한 인간과 인격적인 관계성을 맺고 친밀한 소통을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그 외로움은 깊어지는 고독감으로 승화되어 혼자 있는 자기만의 세상에서도 얼마든지 마음은 유대감을 느끼고,

불안하지 않는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 고독도 친구처럼 여기게 될 것이다.

혼자 걸어가는 길이라도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누군가 단 한 사람이 있고 비록 상황 때문에 그 사람과 자주 만나거나 소통을 자주 못하더라도 누군가 자신을 믿어 주고 응원해 준다는 마음을 알고 있다면 고독 속에서도 당당히 혼자 걸어가며

진정한 나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체크리스트 (Self Check)]


1. 나에게는 나를 무조건적으로 믿어 주고 지지해 주는 단 한 사람이 있는가?



2. 혼자 있는 외로움도 따뜻한 친구처럼 느껴지는가?



3. 작은 성취에도 스스로를 따뜻하게 격려했는가?



[실천도구 ( Action Tool )]


1. 감정 기록하기 – 하루에 한 번, 오늘 느낀 감정을 한 문장으로 적어보기



2. 외롭다고 느껴지는 순간에 나에게 따뜻한 편지 써보기



3. 작은 선물 챌린지 – 하루에 한 번, 나 자신을 위해 작은 선물(따뜻한 차 한 잔,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을 해주기




오늘 연재 심리학 에세이 9부를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쓴 심리학 에세이는 저 스스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글이네요. 글을 쓰면서 정말 '고독과 함께 걷는 법'을 터득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웃님들에게도 작은 도움이나마 되셨길 바라며 9월의 마지막 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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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