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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권자를 설득하려면, 전략이 아니라 흐름을 보여줘야

by 김세현

D기업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기획팀은 50장 넘는 슬라이드를 준비했고, 시장 데이터도 촘촘하게 넣었다.
그런데 발표 후 돌아온 피드백은 이랬다.


“좋은 내용인데… 핵심이 뭐였죠?”
“왜 이 전략이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보는 많았지만, 흐름이 없었다.
방향은 제시했지만, 결정은 유도하지 못했다.


전략 프레젠테이션은 요약이 아니라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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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략 프레젠테이션은 ‘기획’보다 ‘관점’이 중요하다


전략 자료를 만들 때 대부분은 ‘계획’을 나열한다
하지만 결정권자 입장에선 “왜 이 방향인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전략 PT에는 다음이 포함돼야 한다

현재의 문제 정의 + 전환점

선택한 방향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

실행 시나리오 + 리스크 대응 계획

결정권자의 ‘이득’을 언어화


전략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에 대한 공감이다.

전략 PT 기획 프레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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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략 Deck은 구조가 설득한다


말은 기억되지 않지만, 구조는 설득을 남긴다

흐름이 정리돼 있으면, 발표 중간에 질문도 줄고 이해도 높아진다


대표적인 전략 PT 구조:

WHY: 전략의 필요성과 배경

WHAT: 핵심 제안 전략

HOW: 실행방안, 일정, 역할

RISK: 리스크 및 대응 방안

IMPACT: 기대 효과 및 성과지표


좋은 전략은 스토리보다 순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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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정권자는 데이터보다 맥락을 본다


자료는 많지만, 왜 이 숫자가 중요한지 모르면 의미 없다
전략 PT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보다 “맥락을 설명하는 것”이 핵심


그래서 슬라이드에는 이런 포인트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에 대한 요약 문장

비교/전환 포인트 강조 (ex. 전년도 vs 이번 전략)

선택지를 좁히는 설계 → “이 방향이 답이다” 유도


전략 PT는 상대가 스스로 결정하게 만드는 설계 문서다.

전략 PT 설계 워크시트 다운로드




전략 프레젠테이션은 방향을 제시하는 설계 문서다


전략을 멋지게 말하는 것보다
상대가 이 방향이 타당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흐름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흐름은 구조화된 슬라이드와 언어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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