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기만 한 너

창작시 #1

by 시절청춘

멀기만 한 너 - 마음은 청춘


휴일에 너와 난 절친이 되고

가족들은 우리 사이를 방해한다.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오면

살금살금 소리 없이 다가오는 너


차가움을 대신할 따스함과

포근함이 느껴지면 찾아오는 너


먼 길을 떠나가고 있을 때는

아무리 거부해도 웃으며 오는 너


따뜻한 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어김없이 내 곁의 빈틈을 찾는 너


먼 길을 떠나갈 준비를 하면

아무리 불러도 저 멀리 서있는 너


집중과 배움의 시간이 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곁에 오는 너


필요하면 내 곁을 떠나 있고,

불필요하면 어느새 곁에 있는 너


커피 한 잔에도 떠났던 네가

이젠 대접째 마셔도 떠나질 않네


바빠서 싫다고 하면 쫓아오고

한가해서 쫓아가면 도망가는 너


누군간 네가 자주 와 약을 먹고

누군 네가 안 와서 약을 먹고 있네


너는 청개구리 같은 행동으로

내 생각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마음은청춘 #자작시 #멀기만한너



내 마음대로 창작시 부제 : 잠



요즘 들어 제가 불면증이 심해졌어요.

한동안 괜찮았었는데 다시 시작되었네요.

정확한 원인은 알고 있긴 해요

그러나, 치료를 하기는 힘들어요.


이 시는 이런 저를

스스로 잠을 재우기 위해 생각했던 글로

블로그에 썼던 글을 수정해서 올리게 됐어요.


[브런치스토리에서 시인으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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