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13
[미운 바람둥이]
너 벌써 딴 사람한테로 간 거야?
날 사랑한다고 해놓고선
그 잠깐의 시간에
나를 버리고 떠난 거야?
섭섭함을 느낄 시간도 없도록
다른 사람에게로 간 거니?
너무나 실망이다.
내가 그렇게 쉬웠다니..
그런데 왜 하필 그 사람인 건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정말 화나게 하네.
너는 내가 우스운 거야?
막장드라마를 찍겠다는 건지
왜 사람을 헷갈리게 하니
날 사랑하긴 했어?
이젠 정말 너랑 끝이다.
다시는 너를 만나고 싶지 않다.
너의 바람기도 이젠 싫다.
마지막 부탁인데
그 애 곁을 제발 떠나라.
그 애도 너를 잊고 잘 지내도록
최대한 빨리 떠나가 줘라.
간절히 부탁할게.
그냥 오늘 밤에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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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창작 시의 부제 : 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