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봄이 오면

by 인산

겨우내 언 맑은 물로

눈을 씻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 봄


따스한 햇살을 머금고

남김없이 들여다 봄


향기로 피어나고

소리로 스미며

색으로 물드는 봄


속속들이 다 봄

keyword
이전 04화물고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