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유지에 실패하는 사람 특징(4)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

by 매너티연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


사람의 몸은 남자와 여자의 몸이 다르고, 남자 간에도, 여자 간에도 그리고 나이대 별로 다릅니다. 누군가는 몸의 특정 부위가 예민해 음식을 가려야 하거나, 어떤 계절엔 피부를 노출시키면 안 되거나, 특정 음식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는 각기 다른 몸의 리듬이 존재합니다.


특히, 여성의 몸은 한 달에 한번 일어나는 생리를 통해 한 달 동안 호르몬이 임신 준비를 위해 분주히 일합니다. 여성은 생리 전 2주 동안, 여러 종류의 호르몬 교란으로 기분과 몸의 상태가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이 또한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누군가는 그 주기만 되면 피로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이 무겁거나 무릎이 아파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남성보다 여성이 습관을 유지하는 데에 더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생체리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은 습관이 무너지는 이유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평소에는 공부에 집중이 잘되다가 하루는 너무 몸이 피로하고 무거운 나머지 하루 종일 누워있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에 다시 몸이 가뿐하고 개운해지거나 아니면 일주일 내내 몸이 뻐근하고 무겁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몸이 들려주는 소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꾸역꾸역 애써 지켜나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몸은 원래 쉬어야 회복이 될 수 있는 시기에도 힘든 몸으로 버티며 살아갑니다. 결국엔 회복이 되지 않아 1주일에서 2주 3주 한 달이 될 때까지 피로감에 휩싸입니다. 이를 피로 누적이라고 합니다. 이성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기엔 실질적으로 살아내야 하는데 것은 몸입니다.


그래서 보통 아래와 같이 정해놓은 습관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습관을 계획하고 시작

-> 일주일 정도는 습관이 꾸준히 유지됨

-> 2~3주 차에 점점 피곤해짐

-> 피곤해지는 이유에 게을러서, 뚱뚱해서 등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 여김

-> 피곤해도 습관을 지키려 꾸역꾸역 지키려 함

-> 몸이 원하는 문제는 해결하지 않자 점점 신체적으로 힘들어짐

-> 습관 지키는 것이 힘들어짐

-> 정신적 나약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함

-> 또 자신에게 실망하여 무기력함에 빠짐

-> 자책을 반복하고 잘못된 습관으로 돌아감(폭식, 숏츠 중독)


그렇다면 어떻게 몸이 들려주는 소리에 반응하면서 습관은 유지시킬 수 있을까요? 그것엔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머릿속 이성은 항상 정석적인 방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발목이 아픈 사람이 달리기를 매일 한다면 이성이 '발목을 분질러서라도 우승을 위해 달려야 해'라는 말에 흔들리실 건가요? 이성은 항상 사회에 얽매여있는 것과 외적인 방향 그리고 생존에 위협이 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아픈 것과는 상관없이 계속 직진하기를 바랍니다.


습관은 이성보다는 내 몸을 알아주는 과정, 감성이 더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몸이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에 대해 어떤 해결 방법을 스스로에게 제시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렇다면 몸이 일으키는 반응,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를 알려면 느낌을 자세히 들어보아야 합니다.


몸이 알려주는 느낌

1. 몸이 찌뿌둥, 무거움. (과로, 생리, 질병, 정신적 피로, 신체적 피로 등)

2. 잤는데도 이상하게 계속 피곤하다. (비타민 부족, 과식, 질병, 호르몬 문제 등)

3. 신경이 예민하다.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난다. (영양 부족, 피로, 질병, 호르몬 문제 등)

4. 특정 음식이 당긴다. (특정 영양 부족 등)

5. 입병/피부병/위장병/신경통/근육통 등이 생겼다. (과로, 피로누적 등)

6. 우울, 불안, 분노 또한 몸이 알려주는 신호이다. (호르몬 문제, 생리, 위장병 등)




이밖에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신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신호를 몇 년 동안 무시하게 되면 어마무시한 병에 걸려 그제야 신호를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철저히 이성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몸이기에 언제든 고칠 수 있는 고철덩어리로 인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명이 길어지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죽음의 직전까진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배경지식이나 외적인 것을 가꾸는 것보단 내적인 부분 즉, 마음과 몸을 가꾸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몸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을 동시에 알아주는 과정을 겪게 되면 습관을 유지하는 일은 훨씬 수월합니다. 이 여정 속에서 몸과 마음은 동료이자 '신'입니다. 나를 살아내게 하고 이끌어주기 때문에 자신을 아끼고 신성시한다면 가는 길에 어려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__매너티연


사진: Unsplash8 ver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