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돌멩이가 좋다.
쓸모가 없어서 오히려 좋다.
아무도 부르지 않고,
쓸모가 없기에 아무도 가져다 쓰지 않는다.
돌멩이 이기 때문에 돌멩이 본인은 아무 생각도 안 난다.
무생물이기에 죽지도 않는다.
그냥 쓸모없이 살다가
만약 다른 이에게 부서지고 깨져서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고,
그렇게 또 다른 곳에 쓰이는 돌멩이가 되어
쓰이다 부식되어
흙으로 변신하여 지구에게 쓸모 있는 돌맹이로 변신 하고 싶다.
그래서 난 쓸모없는 돌멩이가 좋다.
주로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 "빛나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