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혼자가 좋다

느린것이 지나간다

by 나일주

가끔은 혼자가 좋다


가끔은 혼자가 좋다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때

나는 나 자신의 섬이 된다


바람과의 대화

구름의 흐름을 읽는 시간

외로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영혼이 쉬고 있던 거다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내 안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고요가

가장 충만한 친구가 되어

내 어깨를 토닥인다


가끔은 혼자가 좋다

그럴 때 나는

비로소 나라는 바다를 건넌다



/나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