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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천

교육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선행학습을 주축으로 예. 체능 포함 거의 모든 영역, 과정에 대한 사교육이 만연되어 있을 뿐 아니라 특정 직군, 입학을 위한 전 단계 과정까지 그야말로 인간의 거의 모든 활동, 배움 단계와 종목에 분포되어 있으니 이런 나라에 살고있는,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수십 년을 보내고 퇴직한 나조차도 거의 날마다 발견되는 종목과 엄빠들의 지나친 열성, 그리고 아이들의 ‘힘겨운 전쟁’에 몸이 떨릴 지경이다.

오늘은 이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면서 전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사교육은 필수적인 요소처럼 여겨지고 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만으로는 대학 입시와 높은 수준의 예. 체능 진입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사교육이 주는 혜택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 흔하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경제적 부담, 학생의 창의성과 자율성 저하, 교육의 불평등 심화, 그리고 공교육의 약화 등이 있다. 하나씩 들여다 보자.

먼저 경제적 부담 증가에 대하여...

사교육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과외, 학원,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사교육 프로그램에 막대한 돈을 투자한다. 이러한 지출은 가계 경제를 악화시키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가정은 사교육을 받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쉬운 표현으로 뒤로 밀린 출발점, 기울어진 운동장되시겠다. 사교육비의 부담은 결국 사회 전반적인 경제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두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학생의 창의성과 자율성 저하이다.

사교육은 학생들에게 정형화된 문제 풀이, 연주, 표현 방법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아 창의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학생들은 정답을 찾는 데 집중하게 되며,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기회를 잃게 된다. 또한, 지속적인 학원 수업과 과외 일정 속에서 자기 주도적인

학습보다는 타율적인 학습 방식에 익숙해지면서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세 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교육의 불평등 심화이다.

경제적, 지역적 여건에 따라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달라지면서 교육 격차가 심화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의 학생들은 양질의 사교육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경쟁에서 밀려날 위험이 커진다. 이로 인해 사회적 계층 이동이 어려워지고, 결국 교육이 계층 고착화의 도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끝으로 공교육의 약화를 들 수 있다.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공교육의 역할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보다 사교육에 집중하게 되고, 교사들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워진다. 이는 공교육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공교육이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공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면 사교육 의존도는 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 內申(내신)인데 이걸 올리기 위해 또 사교육을 받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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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이 그림을 보고 한글 떼기 교육, 동물들에 대한 훈련 등을 주제로 적고자 했는데 그만 어려운, 그러면서 우울한 이야기만 적었다. 고양이 눈높이에 맞춘, 한글 해독을 전제로 한 알림 문구 게시. 닫힌 문과 게시 문구를 보고 나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 냥이의 뒷모습이 차가운 날씨와 맞물려 나를 안쓰럽게 만든다. 한글 읽기 사교육까지 받았는데 왜??? 유식한 냥이가 시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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