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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록 달로록 유리 #또 시작

브런치에 쓰는 첫 글.

by 방구석예술가


김윤하. 단청 위 꽃잎. 일러스트. 2023.


브런치에 쓰는 첫글.


나는 전통을 담는 스테인드글라스.

[알로록 달로록 유리]를 운영하는 작가이다.


호기롭게 시작한 작품생활은 어렵기만하다.


내 작품이 커다란 파도가 되어

예술계와 인테리어계를 휩쓸 줄 알았지만,

현실은 월세도 못내는 지경이다.


"저런건 저 돈주고 사면서....."

"내꺼는 왜 안 살까...."


나의 배는 너덜너덜 해져서 더 이상 갈 수도 없다.


나는 예술을 하는 것인가, 취미를 하는 것인가.

취미란 즐기면서 하는 일일텐데.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이 취미일까.


힘든 소리만 내 뱉는 침몰하는 예술가의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을걸 알기에.


아이 둘을 키우며, 인생을 알아가며 침몰하는 예술가의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제 작품들도 관심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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