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교통사고에 대한 소고
(23~24p) "후회는 최선을 다하려고 결심했는데 그것을 실천하지 못했을 때 생긴다. 그런데 최선을 실천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으므로 하루를 마감하면서 십중팔구 후회를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아침에 최선을 다하려는 굳은 결심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의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선에 대한 굳은 결의를 자주 하다 보면 후회의 감정이 발달하고 후회의 쓰라림이 커진다. 그러다 보면 점차 후회의 감정을 무서워하게 되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후회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후회할 일을 좀처럼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된다."
(198p)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살아 있음이 나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