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다들 잘 사는 것 같아 보여

행복해지고 싶은 나, 불행과 마주하기

by 활귀인
우리는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우리는 매일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그래서 돈도 벌며 하루하루를 살아낸다.

하지만 나의 행복은 언제부터인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기준 삼은 행복을 쫓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길에 지나가는 사람부터 내 주변 친구, 가족까지… '행복해 보이는 삶' 이런 것들로 행복의 기준을 세우고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그렇기에 나만의 행복 기준을 세운다면 매일 느끼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무엇이 더 나은 삶일까?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진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 거라 배웠고 그렇게 믿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나를 갈아 넣으며 살았다.

매일 열심히 살긴 하지만 삶이 방향이 잘못된 느낌이었다. 그럴수록 남들과 비교하는 삶에 지쳐가고 있었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버는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런 영상들을 보다 보면 “정말 가능한 걸까?” 하는 의심이 들다가도, “나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돈을 쉽게 버는 것 같아 보이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강의를 듣고 싶어진다. 돈이 많아지면 행복해질 것 같기 때문일까?


직장을 다니며 일을 하면 할수록'나는 돈을 모아 집을 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자연스레 든다. 그럴 수는 있지만 이제는 우리가 원하는 행복 기준 자체가 높아져 버린 느낌이다. 남들은 다 잘살고 있는 것 같고,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한 나를 보면 나는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 걸까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그렇게 우리의 자존감은 점점 낮아진다.

내가 꿈꾸던 삶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현실은 피로에 찌들어 퇴근하고 넷플릭스를 보며 잠드는 하루하루. 숙면하지 못하고 두통과 함께 시작되는 출근준비로 매일매일이 쳇바퀴 같고,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흘러간다. 그것 말고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에...

내가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건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을 때 나의 자존감은 점점 낮아지고 무기력함은 우리를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숨 막혀 죽을 것 같을 때

예전에 누군가 직장 스트레스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를 보면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직장을 그만두고 쉬었다가 다른 데로 이직하면 되지 않았을까?’ 너무 단순하게만 바라봤다.

하지만 직접 우울증을 겪어보니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그 마음이 잘 알게 되어 반성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자신만의 지옥을 갖고 있다.

그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스트레스라는 쓰레기를 비워내는 방법을 잘 모른다. 배운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늘 일정 수준 이상으로 스트레스 상태였고, 항상 각성되어 있다 보니 마음에 여유도 점점 사라져 갔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새로운 걸 시작할 여유는 없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도전한다는 건 정말 두려웠다. 수백 번도 더 도전할지 말지 고민하고 포기하 고를 반복했던 것 같다.


정말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죽을 것 같았기에 뭔가 달라져야했다. 타인이 말한 성공의 기준이 아닌 내가 세운 나의 행복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그게 변화의 첫 시작이었다.

미래의 내 모습이 바뀌려면 지금까지 해온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되뇌었다.


스트레스 쓰레기 비우기, 그리고 행복해지기

뇌과학, 철학, 심리 책을 읽고 여러 강연을 참석하며 나를 위한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내가 내린 결론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는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생각보다 잘 모른다는 것을 잘 모른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괴롭게 하는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 적이 있는가? 이것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많을수록 사람은 생각이 깊어지고 삶의 철학이 생긴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그런 시간이 지금까지 없었고 필요한 것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을 때, 오로지 나 혼자를 두고서 예전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며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나를 알아가기 위해서 썼던 방법을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보려 한다.
핵심은 1) 나를 알고 2) 왜 그런지 이해하고
3) 그런 나를 수용해 주고 4) 부족했던 부분을 연습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나는 누군가 나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을 참지 못했다. 그럴 때면 너무 화가 났고, 당장이라도 싸울 준비가 되곤 했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도 화내지 않는 지인을 보면서 “나는 왜 이렇게 화가 나지?”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


1Q. 나는 왜 무례한 사람이 싫을까?

→ 대부분 무례한 사람은 말투가 공격적이고 상냥하지 않다.
2Q. 나는 왜 그런 말투를 ‘무례’하다고 느낄까?

→ 그런 말투에서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 이해와 존중이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3Q. 왜 나는 ‘무시당하는 것’, ‘존중받지 못하는 것’에 그렇게 예민할까?

→ 유년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님에게 내 의견을 말했을 때 이해받거나 존중받은 기억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닥치면, 무의식적으로 공격당했다고 느끼고, 나를 보호하기 위해 화를 냈던 것이다.


이렇게 밑바닥까지 이유를 찾아가 보니, 내가 화를 낸 이유는 결국 결핍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반응이었다. 이유를 알고 난 후로는 비슷한 상황에서도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화를 다스리는 힘이 생겼다. 지금도 연습 중이지만,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잘 흘려보낼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를 정확히 아는 연습이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닌, 오직 나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삶을 바라보자. 행복감을 느끼는 상황의 빈도를 많이 만들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의식 속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들과 마주하고,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은 더 행복한 나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결핍과 부족한 모습을 마주하는 것을 싫어한다. 나도 그랬고, 그 과정은 고통스럽고 괴롭기 때문에 피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사실 그런 것을 마주하는 것보다 당장에 삶을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기에 회피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를 마주해야 한다.


자존감 높은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자존감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진짜 자존감이란 나의 장점만 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모습까지 인정하고 품을 수 있는 용기에서 나온다. 겉모습을 가꾸는 것도 자존감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못난 나까지 내가 사랑해 줄 수 있는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겪었던 어려움과 아픔의 원인을 ‘나의 부족함’이라 생각하며 힘들어 한다. 이제는 자책을 멈추고 나를 바라볼 때이다.


나 혼자 만들어가기 힘들고 어렵다면, 상담을 받으며 훈련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라톤에 페이스 메이커가 있는 것처럼, 운동선수에게 코치들이 있는 것처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큰 힘이 되기도 한다.

(어떻게 좋은 상담가를 찾을 수 있는가는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