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잔에 담긴 것들을 바라보며
늘 채워야 한다는 생각
빈자리를 남겨두는 것이 낭비는 아닐까하는 근심에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스스로를 채우는 인생
도대체 뭐가 채워지는지도 알수없을 만큼
주변의 많은것으로 내 잔을 채워간다.
하지만
가장 깨끗한 것으로 나를 채우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가장 깨끗하게 비워내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가 있음에도
망각한 채 하루하루를 채우는 일에만 마음을 쏟는다
평안은
비워낸 자리에
가장좋은것을 담았을때
누릴 수 있는 선물이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이사야 30:15)
사진 이야기
해외에서 온 거래처를 만나기 위해
일찍 카페에 들렀습니다.
커피를 시키고 한시간정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시간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할 일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잠시 펼쳐졌습니다.
잠시 시선을 들어 주변을 바라보았습니다.
한산한 카페 분위기,
내 앞에 놓인 커피잔 하나.
커피로 가득찬 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커피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그 커피잔에 누군가 다른 음료가 든 채 자리를 떠났다면,
이런 맛있는 커피를 이렇게 멋진 잔에 마실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