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같은 시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나는 섬이 되고그대는 풍경이 된다문에 걸어둔 작은 종 하나그대 손길에 울리기를나는 숨죽여 기다린다목구멍까지 차오른 말들은그대 어깨에 짐이 될까다시 무거운 돌이 되어 가라앉는다곁에 있지만가장 먼 그대여오늘 나의 바다는유난히 파도가 높다
삶과 인연을 조용히 바라보는 낙원입니다. 크고 화려한 깨달음 대신, 일상 속의 작고 조용한 발견을 기록합니다. 당신과 나란히 앉아 마음의 온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