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뭔지에 대해 약간 고민해 봤다. 우선, 아름답다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대상의 모습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눈으로 보기에 즐거움을 주는 상태에 있다.]이다. [(어떤 대상이) 훌륭하거나 갸륵하여 기쁨을 주는 상태에 있다.]는 뜻도 있다. 균형과 조화를 이룬 것은 무엇이며, 훌륭하거나 갸륵한 것이 무엇일까? 전부 관념적인 단어이므로 내가 이것에 대해 쉽사리 대답하기는 힘들다. 다만, 이는 개개인마다 나누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견해로, 진정한 아름다움은 바로 나다움에 있다. 우리는 흔히 사회, 가족, 동료, 친구, 그 외 등등의 이들의 시선으로 인해 마음껏 자신을 드러내기 힘들어한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만들어진 가짜의 나'가 되어 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의 본질을 보장하지 못하며 오히려 개인을 당사자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으로 바꾼다. 즉, 나이지만 내가 아닌 것이다. 꾸며진 육체, 꾸며진 태도, 꾸며진 마음가짐과 스펙, 옷 같은 것들 전부가 말이다.
물론 우리는 (강제적이든 자발적이든) 사회에 속한 존재이므로, 어느 정도 사회에 맞춰 살아갈 필요는 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나다움은 '내 마음대로 하겠다.'가 아닌 '나는 이런 사람이다.'를 의미한다.
우리가 남이 아닌 우리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진짜 우리의 삶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에게 진짜 우리, 내면의 우리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충분히 훌륭하고 갸륵하다. 만약 지신에 대해 어딘가 불만족스럽다면, 노력하여 증진해면 되는 것이다. 그것은 개인의 주체적 판단에 의한 행동에 해당하므로 나다운 것으로 볼 수 있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진짜' 나를 찾고 '진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으로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객체의 시선에 신경 쓰며 살아가는 것보다 나를 더 아름답고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나는 강하게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