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레퍼런스 체크

호주 해외취업 도전기 #6

by 민지글


한국에서 취업해 본 적이 없어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호주 취업시장의 특징은

꽤나 인맥 사회에 가깝고 그래서

내부적 부서 이동이나

지인 소개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리고 이직을 위해서 이전 직장의 평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채용 과정에서 reference check이라는

시스템이 거의 필수적으로 있다.

형식적인 곳도 있긴 하지만 규모가 큰 곳일수록

이전 상사나 동료에게 직접 연락을 해서

실제로 그 회사에 근무를 했었는지,

평판이 어땠는지, 퇴사 이유가 뭔지 등을 물어본다.

나 또한 몰래 이직을 준비하는 동료에게 요청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어디든 퇴사하기 전에

미리 추천서 reference를 받아놓는 게 좋고,

나가기 전까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물론 추천서를 요청하는 문화가 생소하고 어색하긴 하지만

경험상 좋게 퇴사하는 경우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하라고 말해주는 것을 보면,

이곳에선 당연한 문화인 듯하다.

정말 엉망으로 퇴사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다 써준다.


레퍼런스 (추천서) 예시


나의 경우는 많은 곳에서 짧게 일한 편이었고

그만큼 퇴사도 통보 형식으로 했기에

이력서에 경력으로 쓸 수 있는 곳이 두 곳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호주에 오자마자 4개월 일했던 곳에서

받은 추천서를 2년 동안 우려먹었다.


이 추천서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

당시 지원한 회사가 인증서 회사여서 그런지

특히 이 레퍼런스 체크를 굉장히 꼼꼼하게 했다.


추천서를 받은 회사의 경우

오래전 같이 일했던 상사와 같은 시기에 퇴사했지만

다시 연락해서 새로 추천서를 받기도 했고,

이전에도 매니저의 현재 고용 여부는 문제가 없었는데

HR 부서에서는 현재 고용된 매니저와 이름이 불일치하니 거짓된 추천서라고 판단했다.


하필 일했던 곳이 HR 부서가 없는 작은 회사여서

고용을 따로 증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매니저에게 다시 연락했고

다행히도 당시 나를 기억해 주시는 분께서 대신

어찌어찌 해결하긴 했지만 멘붕이었다.

당시 이미 회사 입사하서 트레이닝 과정 중에 생긴 일이라

당시 고용이 취소가 될 뻔해 애를 먹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일을 겪으면서

레퍼런스 체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오래된 추천서나 조금이라도 애매한 추천서는

아예 쓰지 않는 편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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