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다.
2024.10.15
말라비틀어져 서서히 생기를 잃어가는 꽃 한 송이.송이라 불어진 시간도 오래인 꽃은 물을 원한다."단 한 방울이라도…"물의 기억을 다 잃기 직전, 꽃은 원한다.죽어가는 나.난 널 원한다."한 번이라도 더…"널 다 잊어갈 때 즈음, 난 원한다.원하다는 간절한 거다.가슴에서 차오른 열기가 눈물방울로 바뀌는 말.내가 갈망하는 이가 내 앞에 올 때까지.
난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