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간의 특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인간 켄타우로스형 인간
2026 트렌드 키워드를 보며 든 생각
2026년 트렌드 키워드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기술의 속도보다 ‘사람이 원하는 진짜 경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AI는 분명 우리의 시간을 줄여주고 효율을 높여준다. 하지만 정작 그 덕분에,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의미를 만들고, 맥락을 읽고, 관계를 설계하는 일—은 더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회사에서도 AI를 많이 활용하고 있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 운영까지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진짜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더 자주 떠오른다.
기술은 방법일 뿐이다. 목적이 아니다.
왜 하는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기술만 얹으면, 감정도 맥락도 빠진 ‘차가운 자동화’만 남는다.
2026 트렌드가 강조하는 메시지도 결국 하나라고 느꼈다.
더 빨라지는 시대일수록 ‘왜’와 ‘어떻게’에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짜 가치를 만든다.
AI가 할 수 있는 일은 계속 늘어나겠지만,
“무엇을 위해 기술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순간은 사람의 손길이 더 적합한가”,
“어떤 경험은 기술이 아닌 인간의 직감이 완성하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능력만큼은 인간에게 남아 있는 중요한 영역이다.
2026년은 그래서 더 고민해야 하는 해 같다.
기술을 어떻게 더 많이 쓸 것인가가 아니라,
기술을 어디까지 쓰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그 빈자리를 인간이 어떻게 채워야 하는가.
그 질문을 함께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