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 내 거야’라는 확신이 만든 기적, 내가 나를 믿었을 때 일어난
나는 더 이상 예전처럼 이벤트 메시지를 재빨리 닫는 내가 아니었다.
이제는 그런 알림을 보면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내가 이걸 받을 수 있을까?”질문과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건 대부분 적중했다.
이벤트 명단에 내 이름이 자주 보이기 시작한 것. 이제는 그게 낯설지 않게 느껴질 정도였다.
실적표 속 나의 이름도 늘 맨 아래에서 찾던 내가, 어느새 중상위권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아직 상위 10% 직원은 아니지만, 예전의 나와 비교하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성장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처럼 남들보다 조금 느린 사람들은 자신을 자연스럽게 거북이에 빗대곤 한다.
잔재주를 부리지도 않고, 누구에게 인정받으려 애쓰지도 않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였다.
어린 시절, 거북이가 토끼를 이겼을 때 그 통쾌함을 지금도 기억한다.
동기들보다 항상 뒤처지던 직원에서, 이제는 동기들보다 더 ‘일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
느리지만, 내 속도로, 조금씩, 묵묵히.
그리고 그 길은, 빠르진 않아도 단단하고 확실한 길이었다.
이제, 진짜 나의 속도로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거북이는 결국 결승선을 통과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멀리 간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나는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새로운 팀’이 생긴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새로운 팀’이라는 단어 하나로 사람들은 슬며시 등을 돌렸다.
불확실한 미래, 낯선 환경, 성과에 대한 의문들…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가득했다.
나 역시 고민했다. 지금 이 안정적인 자리를 떠나 새로운 팀의 1기가 되는 것.
그건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수입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었다.
그 결정은, 온전히 나의 몫이었다.
수없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 끝에서 하나의 문장이 떠올랐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금 상태에만 머물며 더는 위로 갈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 한 줄기 생각을 나는 놓치지 않기로 했다.
“그래, 다시 한번 나를 시험해 보자. 나는 더 이상 예전의 나가 아니잖아. 지금까지 버텨온 나, 성장해 온 나를 믿어보자.”
그렇게 나는, 그 새로운 부서의 1기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결심의 끝에, 나는 다시 다짐했다.
“어느 자리에 있든, 나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론, 사람인지라 새로운 환경이 두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몰입했고, 이전 부서보다 훨씬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함께 1기로 들어온 소중한 동료들에게 아낌없는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그들과 함께 또 한 번의 성장을 준비했다.
나는 이제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새로운 팀에서, 매일매일 전고점을 넘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처음엔 낯설었던 동료들과도 서로를 의지하고, 응원하고, 믿어주며 우리는 진짜 원팀이 되어갔다.
“같이 해줘서 고마워요.” “옆에서 늘 힘이 돼요.” 동료들이 건네는 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내게
큰 울림이었다.
하지만 진짜로 고마운 건 나였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나 역시 이렇게까지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평소에도 동기부여 영상이나 자기 계발 유튜버의 말들을 즐겨 본다. 그중 지금도 마음에 강하게 남은 한 문장이 있다.
“왜 사람들이 서울대를 가고 싶어 하는지 아세요? 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에요.”
그 말을 듣고 나는 지금의 내 팀이 떠올랐다.
이곳엔 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 의지들이 서로 부딪히고, 섞이고, 결국엔 커다란 시너지가 되어 나에게도 되돌아온다는 걸 나는 뼛속 깊이 느꼈다.
나는 점점 더 “나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같이 가는 힘”이 진짜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 나는 새로운 팀에서 월천녀가 되었다.
연봉 1억, 그토록 멀게만 느껴졌던 숫자를 드디어 현실로 만든 순간이었다.
지금도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면 마음이 벅차고, 흥분으로 가슴이 요동친다.
한때는 월급 200도 못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랬던 내가 한 달에 1,000만 원이라니…
정말, 내 인생의 시나리오에 이 장면은 없었다.
예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장면.
주변에선 놀라움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와, 넌 어떻게 그렇게 잘하니?”
그 말은 예전에 내가 그 선배에게 했던 말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말을 듣는 사람이 바로 나라는 사실이참 신기했고, 또 뭉클했다.
돌이켜보면, 그 무렵부터 나는 ‘자신감’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어떤 이벤트든, 어떤 스팟이든 나는 속으로 당당하게 말하고 있었다.
“저건 내 거야.”“어차피 내가 할 거야.”
그런 확신은 내 행동을 바꾸었고, 결과는 당연히 달라졌다.
자신감과 확신은 어느새 내 안에 스며들어 나를 또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제는 예전의 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멀리 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