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프롤로그 - 충분히 아름다운 너희들에게 ON AIR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제는 독립해 직장 근처에서 살아가는 두 아이가 자주 떠오릅니다.
밥은 잘 챙겨 먹었을까,
아픈 곳은 없는지,
직장에선 힘든 일은 없는지—
응원의 한마디, 괜찮냐는 안부 전화 한 통 하고 싶지만
혹여 방해가 될까 조심스러워지곤 합니다.
그래서 늘 마음뿐인 날들이 많아집니다.
그럴 때마다 문득 생각합니다.
아마 모든 부모님들이 저와 같을 거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아이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조용한 응원과 다정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런 라디오 DJ가 되어보기로요.
작년 겨울,
은박 호일을 뒤집어쓰고
며칠 밤을 나라 걱정, 부모 걱정으로 지새우던
그 따뜻한 마음의 젊은이들을 떠올립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따뜻하고,
누구보다 사려 깊고,
그런 만큼 더 쉽게 상처받고, 더 자주 무너지는 마음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의 자녀들에게
DJ 하오빛 라디오는
그들에게 말해줄 수 있는 방송이 되려고 합니다.
“괜찮아, 오늘도 너답게.”
“충분히 잘하고 있어.”
“너는 혼자가 아니야.”
듣지 않아도 마음에 흐르는 말들,
읽지 않아도 남는 목소리.
지금부터, 하오빛 라디오가 시작됩니다.
오늘, 지금 시작됩니다.
하오빛 라디오 주제곡입니다.
지금까지 하오빛 라디오 DJ 하오빛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