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갈구한다. 이는 원시 시대부터 생존을 위해 발달한 심리적 메커니즘으로, 공동체 속에서 소속감을 얻고 보호받기 위한 전략이었다. 어린아이가 부모의 칭찬을 바라듯,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는 상사의 평가, 친구의 반응, SNS ‘좋아요’, ‘라이킷’ 숫자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인정 욕구가 지나치면 삶이 불필요하게 복잡해진다. 타인의 시선에 의존하면 스스로 가치를 결정하지 못한 채, 끊임없이 남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애쓰게 된다.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새 내 삶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욕구를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을까?
어떤 욕구든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근원을 이해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 나는 왜 타인의 인정을 받고 싶은가?
• 무엇이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가?
•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에서, 인정 욕구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의 칭찬을 통해 사랑을 확인받았던 기억이 있는가?
학교나 직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때만 자신을 가치 있다고 여겼던 경험은 없는가?
과거의 경험들이 현재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돌아보면, 더 이상 그 욕구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다스릴 수 있게 된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이유는 결국,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확인받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확신을 타인의 반응에 의존하면, 언제나 불안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내가 내 삶에 만족한다면, 남의 인정이 없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 만족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면,
•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 만들기
• 새로운 기술 배우기
• 꾸준히 독서하기
• 남을 돕는 선한 행동 실천하기
이처럼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내가 즐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에 몰두하면, 자연스럽게 외부의 인정에 대한 갈망은 줄어든다.
비교는 인정 욕구를 키우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특히 SNS는 타인의 삶을 과장되게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것은 단편적인, 연출된 모습일 뿐이다. 그 이면의 고통과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삶의 기준을 남이 아니라 나만의 가치로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공을 높은 연봉이 아니라, ‘자유롭게 사는 삶’으로 정의할 수 있다.
타인의 성공을 질투하기보다, 그들의 노력과 과정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비교에서 자유로워지고, 나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한 비교를 줄이기 위해, SNS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결국 소속감과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이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과 함께하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기
가식 없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관계를 만들기
이런 관계가 형성되면, 우리는 더 이상 불특정 다수의 인정에 목매지 않게 된다.
몇몇 진심 어린 관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가능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다.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내 삶을 스스로 이끌어갈 수 있다.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오늘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
지금 이 순간, 나는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남의 기대를 따르는 대신,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천천히 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넘어,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게 된다.
진짜 인정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피어나는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