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스며들다

물 만난 탄이

by 진혁

어느 생명이든 마음이 편한 장소가 있다.



내가 집을 좋아하는 것처럼

탄이도 좋아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었다.


20220211_124313.jpg


한번 자연 속에서 마음껏 즐기자고

등산을 같이 하기로 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탄이는

일단 나가는 일에 무조건 좋아한다.


모든 반려견들이 그렇지 않을까?


탄이는 차 안에 있어도

항상 웃으며 내릴 때를 기다렸다.


20220513_115455.jpg


"자! 이제 내리자"라는

말을 하지 마자


탄이는 밖으로 달려 나갔다.

아니 "튀어"나갔다.

20220211_124524.jpg


그리곤


아빠의 뒤를 졸졸 따르며

가파른 계단을 내리고 오르고

산을 정복하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쯤 올라갔을까


처음으로 탄이가

좋아하는 장소을 발견했다.


바로!


20220710_142953.jpg


"계곡물!"


탄이가 물을 좋아하는지 정말 몰랐다.

새롭게 알았다.


1657440295754.jpg


자기 스스로 물속에

들어가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니

산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만 같아"


그렇게 탄이랑

계곡물에서 한참을 놀다가

하산하기로 했다.


탄이야 이제 집에 가야지?


20220708_141133.jpg


살 좀 빠진 거 같은데?..

"물에 젖어서 그런가?.. 일단 피곤해 보이네.."


얼른 가자!



탄이랑 집에 도착해서

목욕을 시켜줬다.


20220621_201234.jpg


목욕을 하고 기분이 좋았는지

한참을 나랑 술래잡기를 했다.


그리고 내가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탄이는 이미

"꿈나라"에 갔었다.


20220518_144940.jpg


탄이가 즐겁게 놀고

피곤해하는 모습이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03화자유로운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