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레드향 꽃

by 태공

살아가면서 참 유명한데, 그 과정과 속을 모르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처음 레드향 농장을 인수 할 때는 이곳에서 호랑나비를 키울 생각을 했답니다.

'왜 뜬금없이 레드향 농장에 호랑나비?'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호랑나비는 만감류(귤종류)의 식물을 참 좋아해요. 그리고 저는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식용곤충)을 먼저 키우다 보니, 접근을 곤충으로 먼저 생각하게 되었지요.

'아~ 대전에 이런 레드향 농장이 있다니, 여기서 호랑나비를 키우고, 체험 하면 엄청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겠다.' 생각했지요.


겨울의 끝자락, 진짜 새 해의 시작을 알리는 구정 전, 레드향 열매를 다 딴 후, 새롭게 준비를 해야하는 시점인 2021년 2월 경, 이렇게 레드향 농장을 인수 했습니다.


들뜬 마음에 잘 알지도 못한 채, 열정을 가지고 레드향에 대해 배워가며, 물을 주고, 전지하고, 비료와 퇴비를 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봄이 왔어요. 3월 경, 새로운 잎과 하얀 몽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레드향 열매는 그렇게 많이 먹어 봤지만, 실제로 어떻게 크는지 그 당시에 생각도 안해본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혹시 생각해봤나요?


레드향을 먹으면서, 레드향이 어떻게 크는지??



지금은 2025년 4월말이예요. 우리 농장에는 레드향 꽃이 엄청 많이 피어있답니다.

레드향 꽃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이렇게 아름다울 것이라고? 이렇게 탐스러울 것이라고?


더 놀라운 것은 뭔지 알아요?


꽃 향기가 놀라울 정도랍니다. 달콤하고, 향긋한 꽃 향기는 아카시아 저리가라 할 정도의 향기를 품고 있어요.

덕분에 지금 우리 농장은 진한 향기로 가득 차 있답니다.


"맞아요. 레드향은 참 맛있어요. "

"하지만, 레드향의 꽃과 그 향기는 열매 이상의 아름다움과 가치와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몽환적인 별천지에서 달콤한 향이 풍겨지는 것 같죠.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도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향기를 담을 수 없는 사진을 공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