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름: 슬렌더, 슬렌더맨, 가느다란 남자, 오퍼레이터.
슬렌더맨은 인터넷 민속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괴물이다. 정체불명의 존재로, 검은 양복 같은 옷을 입고 얼굴이 없는 채, 비정상적으로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쭉한 남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슬렌더맨은 2009년 인터넷 포럼 Something Awful에서 열린 Create Paranormal Images라는 공모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사진 편집으로 가짜 초자연적 이미지를 만들어야 했는데, 사용자 Victor Surge(본명: 에릭 크누드슨)가 처음으로 ‘가느다란 남자’를 만들어냈다. 그는 아이들을 뒤쫓는 슬렌더맨이 등장하는 사진 두 장을 게시했고, 그 옆에 짧은 글을 덧붙였다.
“우리는 가고 싶지 않았고, 그들을 죽이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의 고요한 침묵과 길게 뻗은 팔은 동시에 우리를 두렵게 하고 이상하게도 안심시키기도 했다.”
— 1983년, 사진작가 불명, 사망한 것으로 추정됨.
그리고 또 다른 사진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스털링 시립 도서관 화재에서 살아남은 두 장의 사진 중 하나. 이 사진은 14명의 아이들이 사라진 날과 ‘가느다란 남자’라 불린 존재가 찍힌 유일한 자료로 유명하다. 관계자들은 사진 속 왜곡된 신체 비율을 필름 손상 탓으로 돌렸다. 도서관 화재는 그로부터 일주일 뒤 발생했다. 사진을 찍은 메리 토마스는 1986년 6월 13일 실종되었다.”
이후 슬렌더맨은 인터넷 밈(meme)으로 급속히 확산되며, 수많은 괴담, 팬아트, 코스프레, 그리고 PC·모바일 게임과 영화에까지 등장했다. 그는 가장 유명한 크리피파스타(Creepypasta)이자 현대 인터넷 괴담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체적인 상징과 용어까지 만들어졌는데, 예를 들어 “프록시(proxy)”는 슬렌더맨에게 조종당하는 추종자를 뜻한다.
미국에서도 슬렌더맨이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2009년 10월 9일, 미시간주 메이슨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주민이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그가 말하길, 집 앞에서 “매우 말랐고, 흰색 후드를 입은 수상한 사람”이 자신들의 집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 집 안의 전자기기들이 갑자기 이상해졌다. 텔레비전의 볼륨이 마음대로 커졌다 줄어들고, 채널이 스스로 바뀌었다. 그러나 그 수상한 인물이 사라지자 모든 고장이 멈췄다고 한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기물 파손이나 침입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질문은 하나였다.
“누가 우리의 아이들을 지켜줄 것인가?!”
도시 괴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에서 만난다면, 슬렌더맨ほど 무서운 존재는 없을 것이다.
슬렌더맨은 단순한 인터넷 괴담일 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나 2014년, 두 명의 소녀는 그를 위해 실제로 살인을 시도했습니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라, 잔혹한 현실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모건 가이저(Morgan E. Geyser) 와 그녀의 친구 아니사 와이어(Anissa E. Weier) 입니다. 두 소녀는 위스콘신주 와우케샤 카운티의 중학교에 다니던 평범한 12살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괴담 속 인물, 바로 슬렌더맨의 “추종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2014년 5월 30일, 모건의 생일 파티가 열린 날, 두 소녀는 함께 놀던 또래 친구를 숲으로 유인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19번 칼로 찌르는 잔혹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다행히 피해 소녀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범행 동기를 들은 수사관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슬렌더맨의 충실한 ‘손가락’이 되어야 했어요. 그에게 우리를 증명하기 위해선, 누군가를 죽여야 했습니다.”
— 아니사 와이어의 증언
슬렌더맨은 키가 크고 비정상적으로 마른 체형에, 끝없이 뻗은 팔과 얼굴 없는 하얀 얼굴을 가진 존재로 묘사됩니다. 그는 검은 양복을 입고 숲 속이나 버려진 건물에 나타나며, 주로 아이들을 노린다고 전해집니다.
많은 목격담에 따르면, 그는 가까이 다가가면 강한 두통, 기억 왜곡, 환각을 일으키며, 심지어 사람들의 의식을 조종해 꼭두각시처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의 눈 없는 얼굴을 마주치면 움직일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히고, 사라진 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소녀들은 인터넷에서 이런 이야기를 접한 뒤, 슬렌더맨이 위스콘신 북부 숲 속의 저택에 살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에게 바칠 **“제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충성심을 입증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사건이 공개되자,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두 소녀는 단지 12세였지만,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어 성인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각각 최대 65년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언론을 더욱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보수적인 정치인들과 일부 종교 단체는 즉시 컴퓨터 게임, 공포 영화, 록 음악 등 청소년 문화 전반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단순히 미디어 탓이 아니라, 어린 소녀들이 잘못된 믿음과 환상에 빠져버린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슬렌더맨의 전설은 여전히 인터넷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는 마치 죽음 그 자체처럼 피할 수 없는 존재로 묘사되며, 숲 속에서 나무처럼 서 있다가 어느 순간 눈앞에 나타나곤 합니다.
그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라진 아이들, 부서진 기억, 환각, 그리고 밤마다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여전히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인터넷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슬렌더맨을 믿고, 그를 위해 무언가를 할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같은 2014년, 오하이오주에 살던 13세 소녀가 칼로 친어머니를 공격했다. 그녀는 사전에 음울한 이야기를 썼는데, 그 안에 슬렌더맨이 등장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바로 슬렌더맨이 공격의 원인이었다.
또한 같은 해 9월 4일, 14세 소녀가 어머니와 아홉 살 남동생이 있는 집에 불을 질렀다. 경찰은 그 소녀가 만화와 ‘마른 사람(슬렌더맨)’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소녀가 “슬렌더맨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웹사이트를 자주 방문했으며, 그것이 사건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15년에는 파인리지(Pine Ridge) 인디언 보호구역에 거주하는 12세에서 24세 사이의 아동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살 시도가 다수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마른 사람’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오글라라(Oglala) 부족의 추장은 “많은 원주민들이 여전히 슬렌더맨과 유사한 ‘자살의 영혼’을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슬렌더맨은 말이야, 옛날이야기 속 귀신은 아니고... 요즘 세상, 그러니까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같은 곳에서 갑자기 확~ 생겨나서 무시무시하게 퍼져나간 아주 소름 돋는 현대판 괴담이야. 마치 인터넷 바이러스처럼 퍼진 공포랄까?
이름부터가 섬뜩하지 않아? **'Slender(슬렌더)'**는 '가늘고 긴' 이런 뜻인데, 말 그대로 슬렌더맨은 엄청나게 키가 크고, 기분 나쁠 정도로 마른 남자의 형상이야. 팔다리가 너무 길어서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느낌?
그리고 항상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데, 그게 바로 까만색 정장이래! 뭔가 멋있을 것 같다고? 천만에! 그 검은 정장이 슬렌더맨의 기괴한 형상과 맞물려서 오히려 더 오싹하게 느껴진다구. 밤 그림자 같기도 하고... 으으.
근데 가장 소름 돋는 특징은 따로 있어. 바로 얼굴이 없다는 거야! 코도 없고, 입도 없고, 눈도 없어. 그냥 피부로 뒤덮인 맨들맨들한 얼굴인데, 그게 더 공허하고 섬뜩하게 느껴져. 오히려 아무 표정도 없으니까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 거지?' 하고 상상하게 돼서 더 무서워! 그리고 가끔 등에서 거미 다리나 촉수 같은 기이한 팔이 여러 개 튀어나오기도 한대. 완전 악몽 같지 않아?!
이 슬렌더맨은 뭘 하는 존재냐면, 보통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으슥하고 인적 드문 곳, 주로 깊은 숲 속이나 안개 낀 외진 장소에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어. 그리고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몰래 지켜보거나, 유인해서 데려가는 것으로 유명해. 아이들 뒤에 그림자처럼 서 있거나, 나무 뒤에 숨어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 같은 게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닌대. 진짜 보는 것만으로도 오싹해져!
슬렌더맨은 딱히 칼이나 무기를 휘두르는 게 아니야. 더 무서운 건, 이 존재를 본 사람은 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는 거야. 슬렌더맨이 일으키는 공포는 물리적인 고통이 아니라, 서서히 정신을 갉아먹는 그런 심리적인 공포에 가깝거든. 마치 누군가 나를 계속 지켜보는 듯한 느낌, 혼자인데 혼자가 아닌 듯한 느낌... 그런 불길한 존재감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대. 결국 스스로 끔찍한 선택을 하게 하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만든다고... ㄷㄷㄷ
이 괴담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조작된 사진이나 영상 때문에 마치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할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야. 게다가 실제로 슬렌더맨 괴담에 빠져서 끔찍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적도 있어서, 그게 이 전설을 더 현실적이고 소름 돋게 만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