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와 감성사이

잔고가 내 기분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by 시와문학사이

감성은 늘 넘친다.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있으면, 마음은 어느새 설렘이 가득하고, 행복회로를 돌리며 달콤한 사탕을 먹는 기분처럼 들떠 있다.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다 잔고를 확인 후 이동하려는 그 순간 남아 있는 작은 잔고, 그 순간 들떠 있던 감성은 살짝 고개를 숙이는 듯하다.

나는 그 순간 생각 한다. 통장 잔고가 나의 감성을 침해하게 할 수없다고 되새긴다. 내 감성은 잔고로 더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설렘을 갖지만, 그 잔고가 나의 감성을 흔들 수는 없다.

잔고가 조금밖에 없어도 나의 감성은 충만할 수 있다. 산들거리는 바람과 그 사이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만 보아도 행복하다.

때로는 흔들림이 올 수도 있지만, 나의 감성은 잔고와 비례하지 않는다. 그 사이를 균형 잡는 나 자신이 더욱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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