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이 존재하는 이유에 관하여
사람에게 손이 둘인 것은
참 잘된 일이다
지쳐 혼자 울고 있는 날
아픔을 감싸주는 왼손은
함께 울어주는
가장 깊은 위로가 되고,
두려움에 주저앉아버린 날
꿈을 향해 밀어주는 오른손은
미래를 향한
가장 빛나는 용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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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승무원, 현재 필라테스·명상 센터 대표. 몸과 마음을 디자인하고, 나만의 속도로 삶을 설계한다. 경험에서 존재의 의미를 끌어 올리는 경계와 해방의 서사를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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