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절정”… 7천 송이 연꽃 무료 여행지

7~8월 연꽃 명소, 성주 뒷미지 수변공원

by 여행 그 숨은 매력
수정됨_19._디지털카메라_입선_뒷미지수변공원전경.jpg 출처: 공공누리 (뒷미지 수변공원 항공샷)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용성리에 자리한 뒷미지 수변공원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꽃 절정기를 맞이하며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공원은 약 2만5천㎡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 심어진 약 7천여 본의 홍련, 백련, 수련이 한창 만개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공원은 2015년 지역 창의아이디어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자연형 생태 공간이다. 기존 농업용 저수지를 활용해 조성된 이곳에는 연꽃 단지 외에도 데크 산책로와 생태 관찰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공원을 찾으며, 지역의 계절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2.jpg 출처: 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허은정 (뒷미지 수변공원 연꽃)

연꽃은 오전 시간대에 활짝 피고, 오후가 되면 점차 꽃잎을 오므리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사진 촬영이나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에게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방문이 가장 이상적이다. 특히 해 뜬 직후의 부드러운 자연광은 연꽃의 색과 질감을 더욱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어 전문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추천 시간대로 꼽힌다.

수정됨_17._디지털카메라_입선_아름다운여름날.jpg 출처: 공공누리 (뒷미지 수변공원 전경)

뒷미지라는 지명은 ‘뒤편의 작은 못’이라는 지역 방언에서 비롯됐다. 과거 농업용 저수지로 활용되던 이 공간은 생태 친화적인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했으며, 현재는 연꽃 외에도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학습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관찰 데크와 설명판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식물 생태를 체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늘고 있다.

KakaoTalk_20200707_085757595_03.jpg 출처: 성주군 공식 블로그 (뒷미지 수변공원 연꽃)

공원 입구 인근에는 소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다만 상업 시설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물이나 간단한 간식 등은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원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연중무휴로 개방되고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성주군청 문화관광과 안내에 따르면, 2025년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주말마다 간이 포토존이 설치되며, 현장 안내 요원도 배치될 예정이다. 단, 공원으로 향하는 진입 도로는 비교적 폭이 좁은 편이므로 대형 차량보다 소형 차량 이용이 권장된다. 또한, 공원 측은 방문 전 개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고 있다.

12 (2).jpg 출처: 경상북도 공식 블로그 허은정 (뒷미지 수변공원 풍경)

2025년 올해의 경우 연꽃의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약간 앞당겨져 7월 셋째 주 현재 이미 다수의 연꽃이 만개해 있는 상태다. 따라서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 늦어도 이달 말 이전 방문이 적기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간이 안내소와 함께 연꽃 해설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될 예정이라 더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주의 뒷미지 수변공원은 단순한 자연 공간을 넘어 여름철 정서적 안정과 시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른 아침, 연꽃이 가득한 길을 따라 걸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무더위 속에서도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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