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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지안이 성장동화 1권
04화
수박밭과 동물농장에서 놀았어요
by
박유리
Aug 15. 2025
수박밭에서 놀아요
햇살이 가득한 여름날, 지안이는 수박밭에 놀러 왔어요.
초록빛이 가득한 밭 한가운데, 지안이는 수박무늬 수건을 머리에 살짝 둘렀답니다.
“우와, 수박이 정말 많다!”
수박 덩굴 사이에 앉아, 두리번거리며 눈을 반짝이는 지안이.
지안이는 장난감 수박블록을 꺼내어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쌓았어요.
“이건 엄마 수박, 이건 아기 수박!”
파라솔 아래, 블록을 쌓으며 집중하는 지안이. 주변엔 푸른 잎과 수박넝쿨.
조금 놀다 보니 배가 고파졌어요.
지안이는 엄마가 잘라준 시원한 수박 한 조각을 꼭 쥐고,
“음~ 달콤해!”
수박 한 조각을 두 손으로 들고, 눈을 감고 맛보는 지안이.
지안이는 수박 껍질을 살짝 머리에 올려보고 깔깔 웃었어요.
“나 수박요정이야~!”
머리에 수박껍질을 얹은 장난스러운 모습. 나비가 날고, 새도 웃고 있어요.
해가 기울 무렵, 지안이는 돗자리에 누워 하늘을 바라봤어요.
“수박처럼 달콤한 하루였어.”
동물농장에서 놀았어요
전
오늘 지안이는 동물농장에 갔어요.
어?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지안이 머리 위엔
하얀 암탉 모자를 쓰고 있었어요!
“꼬꼬댁! 지안아, 넌 오늘부터 우리 농장 대표 닭이야!”
닭 모자를 쓴 지안이는 깔깔 웃으며 말했어요.
“알았어! 오늘은 내가 아침을 깨우는 닭대장이야!”
지안이는 ‘꼬꼬댁~’ 하고 우는 대신,
“웃~!” 하고 크게 웃어버렸어요.
그 소리에 돼지, 토끼, 염소, 병아리까지
모두 꾸물꾸물 일어나기 시작했지요.
“지안 대장님! 오늘 할 일은 뭐예요?”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우고 물었어요.
지안이는 팔짱을 딱 끼고 말했어요.
“오늘은 다 같이 목욕하고,
달콤한 옥수수 간식 먹고,
그리고 말 타기 놀이도 할 거야!”
동물 친구들은 신이 나서
“예~!” 하고 외쳤답니다.
닭 모자를 쓴 지안이는
진짜 농장 대장처럼
씩씩하고 유쾌하게
하루 종일 동물들과 놀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엔 말했지요.
“이제 닭 모자 벗고, 엄마 품으로 돌아갈 시간이야~”
글 · 연출: 유리 / 그림: AI
Brunch Book
지안이 성장동화 1권
02
뻥튀기와 콩의 작은 세상
03
해바라기 마을과 바닷 속 탐험
04
수박밭과 동물농장에서 놀았어요
05
새싹농부가 되다
06
숲속 요정 지안이와 소꿉놀이 친구들
지안이 성장동화 1권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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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 터널> 출간작가
디자인과 유아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남편을 돌보며 식물과 글을 가꾸고, 에세이와 동화로 작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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