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사, 아는 것이 힘이다!

내가 지금 이사를 하는 건지 멘털관리를 하는 건지

by 밀크티타임

말 그대로 해외이사는 해외로 이삿짐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이사를 막상 해보면 결코 사전적 의미만큼 간단하지 않다. 집이 전세라면 계약기간에 따라 집주인과 얘기도 해야 하고 자가거주라 해도 집을 팔지 전세 또는 월세를 놓을지부터 차는 중고차업체에 한껏 아쉬운 금액으로 팔아치울지 아님 지인에게 처분할지 말지, 또 아이들 학교 전학처리는 왜 그리 복잡하며 해외 현지에서 다닐 학교도 알아봐야 하고 등등...


이런 숨 가쁜 일들 말고도 단순히 이삿짐을 해외로 부치는 해외이사 자체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게 문제다. 이때 문득 '해외이사는 어떻게 하지?'라는 의문이 든다. 포장이사는 해보기도 하고 또 자주 보기는 했어도 해외이사는 어디에 맡기나 싶지만, 검색창에 '해외이사'를 검색하면 무수히도 많은 해외이사업체들이 두둥 대기 중이다. 저마다 솔깃한 광고문구로 유혹하는 통에 더 복잡해지기 전에 전화로 우선 상담해 보는 것이 낫다. 일단 대화를 해봐야 상대방을 알 수 있듯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 뭔가 직감이 선다.


직감으로 그리고 나름의 공정한 기준으로 선별된 해외이사업체들 몇 개를 골라 방문견적을 받는 게 좋다. 요즘엔 포장이사도 방문견적 받으려면 돈이 들던데, 해외이사는 방문견적이 무료다. 해외이사 견적 일정 잡는 게 시원치 않거나 뜨뜻미지근하면 바로 패스. 그렇게 픽스된 방문 견적일에 온 해외이사업체 직원을 통해 이제 본격적으로 질문해도 좋다. 마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실사판이 펼쳐진다.


해외이사업체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하는 건 한국에서의 출발지, 해외 국가 및 도착지, 해외로 가져가는 이삿짐 리스트다. 대체로 이 세 가지를 토대로 러프하게 해외이사비용을 전해 들을 수 있다.


아무래도 해외이사를 하게 되면 비용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국내 포장이사도 몇백만 원은 기본으로 하는데, 해외이사비용은 좀 더 비싸겠지 하고 마음을 먹었지만 비싼 것도 비싼 거지만 해외이사업체마다 비용이 제각각이다. 그래서 더 헷갈리지만 우선 해외이사비용을 어떻게 전달받는지부터 공유해 본다.


해외이삿짐은 극히 소량이 아닌 이상 선박으로 운송되는데 해외이사비용은 이삿짐 부피, 큐빅(CBM)이라는 단위에 따라서 해외이사비용이 정해진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1m 정육면체 부피인 큐빅(CBM) 단위로 해외이삿짐 부피를 계산하는데, 해외이사업체에서 공통으로 얘기하는 것이 해외이사 기본 부피는 3 큐빅이다. 큐빅이라는 단위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부피인지 고개를 갸웃거릴 즈음 해외이사 업체 직원이 드럼세탁기 3개 정도의 부피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암튼 결론적으로 해외이사비용은 3 큐빅 기본 비용에 1 큐빅당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이삿짐들을 대부분 가져가지 않는 이상 이런 식으로 해외이사비용이 나오고, 이삿짐이 엄청 많거나 해외이사를 많이 안 가는 국가나 지역 같은 경우엔 컨테이너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는 20피트 또는 40피트 컨테이너 해외이사비용으로 정해진다. 해외이삿짐이 적재되는 컨테이너는 20피트와 40피트 컨테이너인데, 20피트 컨테이너는 약 25~28 CBM, 40피트 컨테이너는 약 50~56 CBM의 이삿짐이 실린다고 한다.


보통 30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이삿짐을 해외로 가는 거면 해외이사 예상 부피는 약 30 큐빅(CBM) 정도이기 때문에 20피트 컨테이너를 단독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본인이 컨테이너를 단독으로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면 해외로 가져가는 이삿짐의 총부피에 따라 해외이사비용이 정해지는 만큼 꼭 필요한 물건들 위주로 이삿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제 다시 돌아와 해외이사업체마다 비용이 제각각인 이유는 엄밀히 따지면 서비스 퀄리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해외로 이삿짐을 부치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쉽게 말해 해외이사 포장재나 전문 패커부터 해외 도착해선 현지 지사가 담당하는 통관, 배송 등 퀄리티 차이가 상당하다.


그리고 또 하나. 소규모 영세 해외이사업체들은 처음엔 최소한으로 잡은 견적비용을 내어주고, 이삿짐을 다 포장한 후에 부피를 부풀려서 비용을 청구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 업체들을 고르면 멘털이 나가기 십상이기 때문에 이런 악의적인 해외이사업체를 거를 수 있는 눈을 갖기 위해서는 진짜 아는 것이 힘이다.


그 힘을 가진 눈을 통해 제대로 알고 선택한 해외이사업체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해외이사 포장은 정말이지 눈이 휘둥그레진다. 패커의 손이 닿으면 크나큰 가구나 가전제품들도 한순간에 박스패킹되는 포포몬쓰를 보여준다. 컨테이너에 실린 이삿짐 최종부피부터 언제 출항하고 또 언제 입항하는지, 설령 이삿짐 중에 파손이 났더라도 보험처리까지 담당 직원이 안내해 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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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물건들도 갓벽하게 포장되버리는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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