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요
봄빛 하늘이 내려와
포근히 안아 주거든요
지나가던 실바람도
꽃잎 속에 살며시
몸을 누이고
달콤한 꽃잠을 들지요
그대의 지친 하루를
가녀린 꽃잎 위에
조용히 내려놓아 보세요
버거웠던 날들을
어느새 언덕 너머로 스러지고
아름다운 시간들만
꽃처럼 펼쳐질 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