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도 없지만 뻔뻔하게 이력서를 넣다
한국 생활 만끽하며 이력서 작성하기
지난 5년 간 베트남에서 일을 하면서 간간히 한국에 왔다갔다하긴했었습니다. 늘 떠나는 사람이었던 제가, 한국에 아예 입국을 했다 보니 주위에서 한국에 들어오니 무슨 기분이냐고 많이들 물어보더라고요. 엄청나게 큰 결정을 하고 돌아와서 너무 떨리고 설레고, 한국이 새롭고, 막 그런 기분은 못 느꼈어요. 20년 넘게 산 내 고향, 내 집인데 어제 온 것처럼 익숙하고 편했습니다. 좋아하는 운동도 맘껏 하고 엄마 밥도 많이 먹고, 낮잠도 많이 자보고요. 조카랑도 실컷 놀구요.
그러면서 어학 시험도 치고, 영어 자소서 작성 법, 면접 대본 준비 법 강의도 들어보고, 쉬면서 천천히 다음 스탭을 준비했었습니다. 자격증 같은 경우는 오픽 IH, 아이엘츠 6.0.. 아 그리고, 운전면허도 땄답니다.! 한글, 영문 이력서를 준비하고, 잡코리아, 월드잡, 인크루트를 통해서 한국/외국 상관없이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야할까
제가 베트남에서 다니던 회사를 나오면서 한 생각은 '이 직종은...이제 하기싫다..^^' 였습니다...ㅎ 그래서 월드잡사이트에서 해외취업 구인공고 글들을 보는데 도대체 어떤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야할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아예 다른 직종으로 넣자니 경력도 없고, 관련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공이 그 쪽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력 관련직종을 넣자니 죽어도 하기가 싫은 거에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그냥 궁금한 회사 다 넣어보자!^^였습니다. 우선 제가 먼저 한 일은 '하기 싫은 업종' 분류하기. 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도저히 못할 것 같은 업종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관심 있는 업종' 분류하기 입니다. 저는 그게 마케팅 혹은 해외영업이었습니다. 두 가지 특성이 매우 다른 거 압니다. 그래서 저는 자소서를 기본용으로 하나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원 동기는 마케팅용, 해외영업용을 구분하여 작성하였고, 맞는 포지션에 작성한 자소서를 하나 둘 씩 넣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