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주는 것은 주고받는 것
가끔은 생각한다.
좋은 사람보다,
기다려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고.
말을 기다려주고,
반응을 기다려주고,
변화할 시간을 기다려 주는 사람.
‘내가 더 낫다’에서 나오는 여유가 아니라
그 기다림 속에는 배려와 존중이 있고,
“지금의 너도 괜찮고, 지금의 나도 괜찮아”
라는 신뢰가 깔려 있다.
기다릴 수 있다는 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런 기다림은
괜찮은 거리를 둔,
단단한 신뢰에서만 가능하다.
가끔은 먼저 반응하지 않아도 괜찮고,
잠시 거리가 있어도 괜찮고,
속도가 다르더라도
그 관계는 충분히 가치 있다.
살면서 이런 기다림과 거리를 인정해 줄 수 있는 관계를 잘 맺는다면
진정한 벗으로 곁에 둘 수 있게 된다.
당신 곁에는,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나요?
아니면 당신은… 누군가를 기다려본 적 있나요?
진짜 좋은 관계는
기다릴 수 있는 사람과 맺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