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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JuDot Aug 07. 2018

성장을 위해, 나를 낭떠러지로 몰자!

내가 찾은 포지션

나는 나를 강하게 단력시키는 나만의 방법이 하나 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내가 고립이 되더라도, 나를 내 스스로가 낭떠러지로 몰고 모는 것이다.


그러면, 이 낭떨어지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여러 가지 살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게 성공한다면, 한단계 성장. 못한다면 수 많은 스트레스에 휩쌓여 슬럼프에 빠진다.


소위 모 아님 도의 방법인 것이다. 이는 모바일 쿠폰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적용됐다.


앞선 글에서 이야기 했듯. 기존에 일을 하던 사람의 거의 다 나가고, 그나마 일을 잘 알고 있는 과장님에게도 일을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무슨 일 하나가 터지면, 해결하기 위해서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만, 이것 저것 해보고 여러 부서에 물어보고 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찾고 처리했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이게 어느정도 숙달되고 일에 익숙해지니 너무 일이 쉬웠다. 아니 고민을 하는 일이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인지라, 아니 내 일에 욕심이 있는 나였던 지라, 지금 하고 있는 포지션이 재미 없었다. 또한, 이일을 잘한다고 팀장에게 찍힌 것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난 나를 낭떠러지로 밀기 시작했다.


사실, 나를 낭떠러지로 미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내가 며칠 걸려서 해결했던 솔루션, 내가 일처리 하면 쌓았던 노하우를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원 친구들에게 푸는 일이었다.

최대한 자세히, 금방이라도 나를 쫒아오듯 말이다. 물론, 이를 푼다고 해서 사원 친구들과 다른 부분은 있었다.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은 주고 싶어도 못 주는 부분이었다.

이 과정은 나를 낭떠러지로 미는 일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넓은 오지랖으로 인해서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는 일이기도 했다.(왜 그랬을까....)


하여튼, 그렇게 내가 쌓은 노하우를 사원 친구들에게 주고, 나는 새로운 내 포지션을 찾기 시작했다.


문득, 작년 말에 진행했던, 연간 계획서와 채널 팀에서 하던 이야기 “타 경쟁사 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프로모션을 일주일에 7개씩 가져와”라는 말이 생각났다.


그래 그랬다. 내가 사원 친구들과 일의 수준이 같아 진다면, 그들이 못하는 것을 한다면, 나만의 포지션을 찾고, 더욱 앞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연간 계획서 바탕으로 월별 제안해야 하는 브랜드를 정리했다. 그리고 이 브랜드들이 왜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 안할까? 라는 질문을 던져 답을 찾기 시작했다.


결론을 얻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브랜드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했을 때, 장점과 효과를 몰랐다.


이 때문에 이 장점과 효과를 많이 설명해주고 설득한다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로모션 진행이 가능 할 것 같아보였다.


광고 대행사에서 갈고 닦았던 PPT 실력을 살려, 브랜드에 제안할 제안서를 간략하게 만들었고, 다짜고짜 전화해서 프로모션에 대한 관심도 파악과 미팅을 잡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 세개씩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포지션을 찾아 새로운 방향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팀장에게도 나름 예쁨 받는 방법을 찾았나 했던 생각은 오래 가지 않았다. 아쉽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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