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일상의 특별함:
평범함 속에서 길어 올리는 글쓰기
앞서 글의 소재가 무조건 특별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별한 소재에만 기댈 때 글쓰기는 멈춘다. 글쓰기는 소재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재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고도 했다. 일상을 당연한 것으로 보지 않고 새롭고 특별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 수많은 글의 소재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이다. 나는 평범하더라도 내가 맞이하는 일상을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는 것, 그것이 내 글이 특별해질 수 있는 이유다. 결국 글의 특별함은 나의 진솔한 평범함에서 온다고 나는 믿는다.
해서, 이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그냥 일상을 특별하게 보자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니까, 실제로 나와 우리가 어떻게 삶을 지각하고 인지하는지를.
일상의 의미,
그리고 경계 너머의 일상에 대한 동경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하거나 표현할 때 ‘평범’이나 ‘보통’이란 말을 쓴다.
‘흔남’과 ‘흔녀’도 이러한 무의식을 전제로 한 표현이다. 우리는 무의식 중에 스스로를 평범한 존재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아닌 이상 ‘특별하다’는 표현을 쉽게 갖다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재밌는 건 연예인이나 유명인조차도 스스로를 굳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걸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는 건 다 똑같다고 넋두리하는 건 많이 봤다. 무대에 서는 일은 우리가 볼 땐 특별한 일이지만, 그것은 그들에게 ‘일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상’은 누구에게나 같은 의미로 다가간다.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 떠나고 나서야 깨닫는 그 소중함은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남의 일상은 어떤가.
꽤 흥미로워 보인다. 특히나 나와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거나,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되면 더 그렇다. 그것은 ‘경계’를 넘고 싶은 욕망이다. 일상을 벗어난다는 건 그 ‘경계’를 넘는 것이다. 우리가 여행을 가기 위해 시, 도, 군 그리고 나라의 경계를 넘는 이유와 같다. 저 경계 너머엔 내 평범한 일상보다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한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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