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만난 감성 공원, 서울 양화한강공원
일본에서 돌아온 뒤로 사진 찍는 게 습관처럼 남았다.
서울에서 카메라를 들고 처음 찾은 곳은 양화한강공원이었다.
퇴근하고 카메라를 챙겨 양화한강공원으로 향했다.
당산역에서 내려 몇 분만 걸으니 공원 입구가 나왔다.
저녁 7시쯤이었고,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 산책하기에 괜찮은 시간이었다.
얼마 전 일본 여행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게 꽤 재미있었고, 서울에서도 한번 찍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하다가 양화한강공원이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보고 바로 가보기로 했다.
공원에 도착하니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강변을 따라 뛰는 사람들, 돗자리에 앉아 쉬는 사람들, 조용히 낚시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했다.
주변 풍경이 평소보다 눈에 더 잘 들어왔다.
걷는 동안 틈틈이 셔터를 눌렀다.
학생들, 커플, 혼자 산책하는 사람들, 그리고 잔잔한 강물.
무언가 대단한 장면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그냥 있는 그대로를 찍고 싶어진다.
공원 안쪽에 있는 다리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고 들었다.
멀리서 볼 땐 잘 몰랐는데 가까이 가보니 익숙하면서도 새로웠다.
노을과 다리, 강물이 함께 있는 그 장면은 단순하지만 꽤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국내는 볼 게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가까운 곳에서도 괜찮은 장면들을 자주 마주친다.
이날 이후로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주 전쯤의 방문이지만, 당산 근처라면 한 번쯤 들러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다만 요즘은 러브버그가 많아졌으니 야외 활동엔 조금 주의가 필요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