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지나가다 6개월전에 삼계탕을 먹은 식당이 있었다.
가는 길에 들렀는데, 키오스크에 삼계탕이 보여 주문을 했다.
그런데 계절 메뉴라 지금은 안 된다고 하셔서 결제를 취소했다.
그때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여름에 그 자리에서 드셨던 분 아니에요?" 하고 말씀 하셨다.
정말 깜짝 놀랐다. 어떻게 기억 하시냐고 여쭤보니 그냥 기억에 남는다고 말씀 하셨다.
6개월 전에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고 짧게 이야기는 했지만 그게 기억에 남을 만큼이었을까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나는 그분께 정말 감동이라고 말씀드렸다.
내가 나를 봤을 때
마음에 드는점이 있다. 상대방의 변화를 잘 알아보고, 그 변화를 기분 좋게 말해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식당에서 계산하는 짧은 5초동안 꼭 칭찬을 하고 나오려고 한다. 작은 칭찬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신나게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늘의 이 사건은 나에게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다.
오늘 마트에서 우연히 예전에 살던 동네분을 4년만에 만났다.
"어떻게 지내셨어요?" 하고 물으시길래 나는 활짝 웃으며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그분은 "다들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데"라고 말씀 하셨다.
나는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주는 습관이 생긴 것 같다.
같은 공간에서 책임을 다하면
나는 그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는 주인공이 되는 것 같다.
캄보디아 국경에서 만난 사람들.
웃음은 어떤 비싼 명품과 비교할 수 없다. 웃는 순간 내가 명품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