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ent(Penny)와 10 cent(Dime)의 차이
오늘은 일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뜻밖의 수입이 생겼다. 일을 끝내고 다시 집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어떤 사람이 나에게 자기가 주운 1 cent (페니)를 보여주며 “이건 앞으로 좋은 운이 따라온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속으로 웃음이 났다. 왜냐면 나는 오늘 일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10 cent를 주웠기 때문이다. ㅎㅎ
캐나다에서 1 cent, 즉 페니는 (Penny)는 ‘굿 럭’을 상징하는 돈이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그런 운세 같은 건 전혀 믿지 않는다. 그런 운을 믿다가는 오히려 큰일 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건 개나 소나 줘 버려도 될 일이라고 느껴졌다.
나도 오늘 Penny를 주웠다면 그 사람처럼 굿 럭의 운을 믿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나는 Penny 보다 더 큰 10 cent (Dime)을 만날 줄이야 나도 몰랐다.
게다가 캐나다에서 페니는 사라진 지 오래다. 아마도 그 사람은 오늘만큼은 그 1 cent (Penny)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야기가 다르다. 운이니 의미니 하는 것보다, 내가 직접 주운 10 cent가 훨씬 소중하다고 느껴졌다. 한마디로 잘 됐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보잘것없는 1 cent보다 오늘 내가 '주워들인' 10 cent가 더 현실적이고, 더 나다운 의미가 있다고.
작은 동전을 주머니에 넣으며 나는 다시 한번 느꼈다.
10 cent를 찾아낸 것도 정말 운이 컸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나는 1 cent와 10 cent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10 cent 면 소피의 병원비를 조금 더 벌었다는 것이 내 마음을 제일 먼저 기쁘게 했다는 것을 빼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금 동물병원 비가 얼마나 비싼데 나한테는 가난한 나라를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돈은 돌고 도는 것이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