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나이테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시>

by 마림



생각의 나이테



마림(眞林)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었다.


자라남을 벽에 새기던 세월은 가고

이제는 익어감을 주름에 새긴다.


추잡한 생각의 나이테를
네가 알 길은 없다.


반으로 베지 않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