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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 kim hyun Nov 24. 2024

세상과 맞서 싸울 확실한 무기.

나를 지키기 위한 무기가 필요하다.

세상과 맞서 싸울 확실한 무기



얼마 전에 직장 동료끼리 싸움이 붙었습니다. 뭐 큰 일은 아니었고 사소한 문제 때문에 시작된 싸움이었어요. 저는 싸우는 현장 바로 건너편에 앉아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었죠. 싸움은 금방 끝날 줄 알았습니다.






어... 그런데 싸움 산불 번지듯 순식간에  더라고요. 조용했던 대화는 점점 찌릿하게 만들었고 서로를 존중했던 말투는 온갖 욕으로 뒤덮이기 시작했습니다. 싸움은 몸싸움으로까지 번져버렸죠. 사장님이 직접 개입하고 나서야 은 종료됐습니다.








사실 원인은 별개 아니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이유였죠.

일적인 의사소통. 전달 사항을 실수로 전달하지 못한 거였어요. 뭐 전달 사항을 전달하지 못한 쪽에서 사과를 하면 그만인 일이긴 하지만 전달하지 못한 나름에 이유가 있었습니다. 충분히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있을만한 이유였죠.






하지만 공격적인 상대방의 태도에 감정이 동요됐는지 실수했던 친구는 갑자기 해야 될 말이 아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정적이 흘렀고 시간 멈췄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불장난이었던 싸움은 이 말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산불로 졌어요. 뜨거운 열기는 도저히 수습할 수 없을만큼 커져 우리를 덮쳤습니다.






이번 일은 애초에 별일이 아니었요.

그 친구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했으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불씨였. 하지만 본인이 기름을 부어버렸니다. 상대방의 공격적인 태도에 감정이 흔들렸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기는커녕 공격적인 상대방을 비난하기 바빴요.








이 모든 걸 맞은 편에서 지켜본 저는 느꼈어요.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소에도 느끼고 있던 점이었지만 이번 일로 더욱더 실하게 느꼈습니다.





 친구는 말만 조금 잘했어도 상대방에게 비난이 아니라 사과를 받았을 거예요. 충분히 그럴만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이 동요됐다는 이유 때문에.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에 오히려 온갖 비난의 화살을 받았어요.






세상은 내가 잘못이 없어도 잘못을 만들려고 합니다.

온갖 책임을 나에게 떠넘기려 하고 이런저런 되지도 않는 핑계로 내 영혼을 더럽히려고 해요.

우리는 이에 맞서 나를 지킬 수 있는 무기 요합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세상이라는 악마 맞서 싸우려면  능력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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