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9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현 kim hyun
Jan 07. 2025
왜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까?
우리는 여전히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
한다
.
왜일까?
왜 우리는 "
야 나는
너
처럼
안 그래!"라는
말을 반복하
며
일상에서 마주
하는
사람들과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하는 걸까?
.
.
.
.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
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보라는 이야기
다
. 이 말은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
다
. 타인의 입장이 되어 봐라
!
근데 왜 우리는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까? 타인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뻔히 알면서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까?
답은
예상치 못한
곳
에 있
다.
우리
가
타인과 나 자신
을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다
.
지나가는 사람
들
에게
사람은
모두 같
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어보면 10이면 10
"아뇨~ 사람은 모두 다르죠:) 각자의 개성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 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리가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잘 없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타인과 나 자신을 같다고 생각한다.
어디를 중심으로?
나 자신을 중심으로.
우리는
타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착각
한다
.
그래서 타인이 내 상식
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
나는 절
대로 저렇게 행동하지 않으니까.
나는
절
대 저렇게 안 하는데... 어?
쟤는 하네?
하는 생각이 드니까.
근데
여기서
웃긴 건 상대방
에
겐
그게
자연스러운
행동
일
수 있다는
것이다
. 마치 내가 남들에게
장난을 치듯
.
그에겐
그
게
숨 쉬듯
당연한 행동일 수
있다
.
단지
내가 상대방을 나 자신과 같다고 전제하니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
을
뿐
이
다.
.
.
.
.
.
.
사람은 모두
다르다
.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의미로 써가 아니라, 사람은
정
말 각자
근본적으로
다르다
.
머릿속으로만 다르다고
이해
하는
게 아니라 바라보는 시
선
까지 모두 다르다고
인정
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바라보는
각
도
에서 해가 보인다고
해서
세상 모든 사람들
도
해
가
보
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높은 건물 때문에 하루종일 그늘
만 바라보
며
살 수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 왜 해를 바라보지 못하냐고
나무라는 게 맞는 걸까?
슬프게도 우리는 여전히 그러고 있다.
keyword
인간관계
타인
이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