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내 인생의 BGM
노래제목: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 주세요
작곡가 / 작사가: 강수현, 곽진영
장르: 동요
노래 링크 주소: https://youtu.be/mzYeZauhOXA?si=sIElehaiRGX6BXBC
내가 살면서 가장 뿌듯하다고 순간은 내가 전국 코딩 대회에 2등을 했던 초등학교 6학년 때다. 학교에서 늦게 대회 연습을 시작해 다른 학교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에 조금 불안했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어 선생님을 찾아가 “학교 끝나고도 연습하면 안 되나요?”라고 말하였다. 선생님이 좋다고 하셨고 우리는 2시 40분에 끝나는 학교를 6시 30분에 나왔다. 차근차근 역할 분담을 하고 PPT 준비도 하고 코딩 연습도 했다. 나는 너무 힘들고 지쳤다. 문득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나는 평소 이런 큰 대회에서 성과를 낸 적이 없어 너무 간절했다. 내가 이 팀에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내가 무엇을 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을 하며 대회 준비를 했다.
우리는 대회 날이 되어 연습했던 기량을 뽐내 코딩을 마쳤다. 순위 결과가 이루어질 때 나는 너무 떨리고 오금이 저렸다. 진행자가 순위 발표를 5등부터 천천히 시상을 했다. 우리는 3등까지 우리 팀이 안 나와 아쉽다는 마음으로 짐 정리는 하는데 갑자기 “2등은 6학년 3팀” 우리는 그 말을 듣자마자 환호성을 지르고 기뻐했다. 나는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내 '2등'을 하였다는 게 너무 신나고 기뻤다.
우리가 힘들었을 때 만약 포기했으면 지금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조금 편안하게 쉬면서 했어도 2등이었을까? 아마 아니었을 거다. 포기하지 않고 쉬지 않으면서 노력했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이런 노력이 뿌듯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 1년이 지난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나고 생생했던 이유라고도 생각한다.
나의 깨달음을 대변하는 노래가 있다.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라는 노래이다. 이 BGM은 다른 사람이 듣기에는 조금 유치하고 웃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들은 동요가 더 와닿으면서 친근한 느낌을 준다 생각한다. 가사도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라는 말을 반복해서 해주는데 이 가사가 힘들고 지쳤던 때 위로해 주고 공감되는 가사였다. 이런 이유 덕분에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라는 노래를 인생의 BGM이라 정했다.
이 글의 글쓴이는 학교 행사에 잘 참여하고 친구들과 같이있는게 좋은 그리 특별하지 않는 학생이다. 최근에 컴퓨터에 관심이 있어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